(긴글)몇일전에 국농 오바까면 자살한다고 글썼는데 오바까서 뒤졌습니다

레벨아이콘 마늘프랑크
조회 112 19.10.31 (목) 21:56



몇일전에 국농 오바까면 자살한다고 글썼는데 ㅋㅋㅋ 오바까서 사망입니다 ㅋㅋ

 

솔직히 뒤지지는 못하고 토토 접겠습니다..

 

국농,느바 실시간 언오버 1,2,3,4쿼터 단폴쟁이입니다

 

진짜 구라 안치고 3일동안 단폴로만 12연패 했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실시간1.6~1.8배당위주) 

 

많이 날리진 않았습니다 한 200정도.. 근데 그게 제 전재산이였습니다.

 

진짜 제가 마지막 10번째부터 진짜 울면서 배팅했습니다 설마 이번에도 안맞을까.. 안맞을까..

 

결국 12연패 했습니다. 마지막 남았던 실시간단폴 동부 엘지 4쿼터 40오바였는데 당연히 먹을줄알았는데

 

진짜 말도안되게 2분15초남기고 한꼴도 못넣었습니다 36점에서...

 

4점 넣으면 되는데... 두팀다 팀파상황이라 자유투 한번씩 얻을만도 한데...

 

거짓말처럼 2분 20초가량 노파울 , 노득했습니다... 방금 마지막 4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하늘에서 나는 정말 배팅을 하지말라고 말라고 메세지를 주는구나..

 

저 배팅인생 6년정도 됬습니다... 한 4~5천정도 꼴은것같네요 ... 저 능력 별로 없습니다. 

 

돈 250 벌면서...

 

토토하려고 옷안사고, 외식안하고, 데이트안하고, 여자친구 안사귀고.. 정말 5년동안 병/신같은 인생살았습니다.

 

인맥?? 다 떨어져나갔습니다 저 토토손대기전에 사교활동 많이하면서 카톡에 저장되어있던 친구만 진짜 600명 있었습니다.

 

지금 연락하는친구 3명입니다. 친구들한테 뻥치고 돈빌린적도 있습니다.. 최대 30만원 빌려봤네요.. 더는 못빌리겠습니다..

 

부모님께 내 친구 결혼식, 누가 죽었네.. 이번달 돈 많이드네.. 핑계대면서 10~20씩 받아서도 토토했습니다... 불효자입니다..

 

다행히 빚진거 없습니다.. 아니 사실 토토하면서 빚있었는데...(500정도 카드론)

 

일 조빠지게 해서 이제 카드론 60만원 남았습니다.... 뭐.. 거의 다값은 셈이죠.. 이제 토토 정말 끊겠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울고있습니다.. 너무 허무합니다... 6년동안 축구 위주로 하면서 5천원으로 10만원 먹은적있습니다

 

5만원으로 100만원 먹은적 있습니다. 1만원으로 200먹어본적도 있습니다.

 

30만원으로 50만원 만드는건 아주 우습더군요..(단폴) 사ㄷㄹ 한판에 100태운적도 있습니다.. 사ㄷㄹ로 하루에 500꼴고 사다리는 절대 안타겠다고

 

다짐한후에 사ㄷㄹ는 안했습니다..

 

옛말에 쉽게번돈 쉽게 나갑니다.. 정말 진리입니다...

 

저 34살입니다. 솔직히 저 비주얼 꽤 괜찮습니다. 키 몸매 좋습니다.  근데 토토생활 6년만에 개 병/신됬습니다.

 

토토하기전 20대 후반때?? 여자애들이 저 좋다고 2~3명 따라다닌적도 있습니다.. 자랑이라면 자랑입니다..

 

지금 진짜 개병/신에 얼굴도 다 삭아서 완전 아재같고 맨날 골방에서 방문잠가놓고 배팅해놓고 라이브스코어 켜놓고 주말밤에 어디 나가지도않고

 

축구경기 보겠다고 깝치고 역배나면 집에 부모님계시니까 혼자서 속으로 시부레 집가다 다 뒈져라 거리면서 담배피고(밖에서)ㅋ 맥주 쳐마시고..

 

이게 사람인생입니까??

 

진짜 제인생 돌려놓고싶습니다. 아니 회복하고싶습니다. 정말 5년동안 옷도 정말정말 필요할때.. 1년에 한벌 살까말까해서

 

지금 옷도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끊으면 1~2년뒤에 멘탈회복할수있을까요?? 

 

여자친구 만들어서 사랑할수있을까요? 돈 조금 모아서 부모님께 선물해드릴수있을까요? 몇년만에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맥주 한잔하면서 웃으면서 추억얘기 할수있을까요?

 

형님 동생님들 .. 진짜 저 토토 끊어볼려고 별짓 다해보고 진짜 친한친구 2명한테 토토 고백도 울면서 얘기하고 다해봤는데

 

결국은 다시 손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릅니다.. 진짜.. 끊겠습니다.. 항상 본전생각하는데.. 잊겠습니다..

 

소나타 한대 샀다가 다음날 사고나서 폐차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형님 동생님들도 꼭 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건강했던 예전의 삶이 그립네요.... 

 

예전에 밝고 긍정적이고 활발했던 제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가렵니다..
 

형님 동생님들 저랑 같이 끊으실분 계십니까? 저는 비록 추하게 이곳을 떠나겠지만...

 

단 한분의 형님.. 단 한분의 동생이라도 같이 데리고 나가고싶은 심정입니다... 이 길의 마지막은 다 똑같습니다.... 파멸이죠..

 

저는 2시간 뒤에 탈퇴할껍니다.. 같이 끊어볼 용기 있는 분은 저에게 쪽지 남겨주세요...

 

제 글을보고 한분이라도 ... 마음 고쳐먹기를 바랍니다.... 다들 잘지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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