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일정 조정 안하면 경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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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2 19.11.01 (금) 06:00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살인적인 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리버풀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아스널과의 2019/20 카라바오컵 16강 경기에서 5-5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카라바오컵 일정과 클럽 월드컵 일정이 겹친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12월 1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카라바오컵 8강전은 12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어 일정이 맞물리게 됐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적당한 시간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상대가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거나, 아스널이 대신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경기 일정을 보면 클롭 감독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다. 리버풀은 이미 11월에 총 6경기를 치른다. 12월에는 7경기를 치르는데 클럽 월드컵 결승 혹은 3, 4위 전에 나서면 카라바오컵 8강전 포함 2경기가 추가된다.

만약 카라바오컵 8강전이 연기된다 해도 마땅한 대안은 없어 보인다. 주말엔 프리미어리그가 잡혀있어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A매치 기간 외 주중 경기가 가능한 일정은 2020년 1월 11~19일 사이다. 하지만 카라바오컵 4강전이 1월 6일로 예정되어 있어 8강보다 4강 경기가 먼저 열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예상된다.

12월 21일로 잡혀있던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은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이미 연기된 바 있다. 시즌 중후반 체력 부담에 클롭 감독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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