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팀프리뷰] ③사우스이스트: 마이애미 히트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90 18.10.16 (화) 15:56




2018-2019 NBA TEAM PREVIEW 사우스이스트 ③ : 마이애미 히트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44승 38패, 동부 6위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진출(vs 필라델피아 1:4 패) 

주요 선수 이동 

IN
 

자넬 스톡스 

OUT 

루크 배빗 

조던 미키 

데릭 월튼 주니어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고란 드라기치, 타일러 존슨, 

SG 웨인 엘링턴, 드웨인 웨이드, 디온 웨이터스, 로드니 맥그루더 

SF 조쉬 리차드슨, 저스티스 윈슬로우, 데릭 존스 주니어 

PF 제임스 존슨, 켈리 올리닉, 유도니스 하슬렘 

C 하산 화이트사이드, 뱀 아데바요 

18-19시즌 GOOD & BAD 

GOOD – 의리 

마이애미 히트 구단이 의리를 보여줬다. 은퇴를 목전에 둔 유도니스 하슬렘과 단년 계약을 맺은 것. 하슬렘 또한 "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직 구단을 위해 1년 더 뛰기로 결정했다"며 계약 이유를 밝혔다. 게다가 드웨인 웨이드 역시 "1년 더"를 외쳤다. 하슬렘이 은퇴를 고민하던 웨이드를 설득했다는 후문. 웨이드는 중국리그에서 들어온 3년간 2,500만 달러짜리 제안을 거절하고, 베테랑 미니멈(240만 달러)으로 히트와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BAD – 정말 이대로 가는 거야? 

히트의 오프시즌은 분명 바빴다. 그러나 대부분 현상유지에 그쳤다. 웨인 엘링턴, 데릭 존스 주니어, 하슬렘, 웨이드와 재계약을 했을 뿐, 새로운 선수 영입은 사실상 없었다. 심지어 신인도 뽑지 않았다. 지난시즌에 비해 전력상승 요인이 있다면, 디온 웨이터스가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점과, 뱀 아데바요와 조쉬 리차드슨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정도다. 현지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이애미, 이래서 우승할 수 있겠어?" 

THREE THINGS TO WATCH 

1. 토탈 바스켓 

과거 네덜란드가 '토탈 사커'로 유명했던 것처럼, 현재의 마이애미는 '토탈 바스켓'으로 부르면 될 것 같다. 이 팀은 사실상 포지션 구분이 필요 없다. 모두가 볼 핸들러이자, 스크리너, 슈터다. 2개 이상 멀티 포지션 소화는 기본이다. 덕분에 지난시즌 마이애미 로스터 중 무려 9명이나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코트 전체에서 상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어쩌면 특별히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없는 마이애미로서는 최선의 선택인지도 모르겠다. 

2. 화이트사이드 딜레마 

지난시즌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갈등을 빚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빅맨 중심의 농구보다는 백코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화이트사이드는 본인이 공격의 중심이 되지 못하자 불만을 토로했고, 가끔 성의 없는 플레이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히트의 경기력은 화이트사이드가 벤치에 있을 때 더 좋았다. 켈리 올리닉이 코트 위에 있을 때의 공격 효율성이 훨씬 좋았기 때문. 그렇다고 화이트사이드를 안 쓸 수도 없는 노릇. 이래저래 골치 아픈 상황이다. 

3. 최고의 해결사 

마이애미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고란 드라기치? 드웨인 웨이드? 아니다. 정답은 제임스 존슨이다. 경기 종료 5분 미만 접전 상황, 존슨은 47개의 야투를 던져 25개를 적중시키며 53.2%의 야투율을 보였다. 3점슛은 16개 중 7개를 넣어 43.8%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성공시킨 클러치샷 중 17개가 존슨의 어시스트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올시즌에도 계속될 '살림꾼' 제임스 존슨의 활약을 지켜보도록 하자. 



KEY PLAYERS 

고란 드라기치 

17-18시즌 기록: 75경기 17.3점 4.1리바운드 4.8어시스트 FG 45.0% 3PT 37.0%
 

고란 드라기치의 기록은 분명 2016-17시즌에 비해 모든 면에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부진했다기보다는 팀 전술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드라기치는 이전 시즌에 비해 출전 시간이 줄었고, 볼을 조금 더 동료들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기록이 내려간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드라기치는 팀내 1옵션을 소화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그의 손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한편, 지난시즌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드웨인 웨이드 

17-18시즌 기록: 67경기 11.4점 3.8리바운드 3.4어시스트 FG 43.8% 3PT 28.8%
 

2016-17시즌 시카고에서 뛰었고, 2017-18시즌 시작은 클리블랜드에서 했다. 시즌 도중 친정팀 마이애미로 돌아온 웨이드는 다소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되자 경험과 관록을 바탕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28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1라운드 2차전은 백미였다. 그리고 웨이드는 이제 그의 말대로 '마지막 댄스(One Last Dance)'를 준비하고 있다. 2000년대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웨이드의 은퇴시즌을 지켜보도록 하자. 

조쉬 리차드슨 

17-18시즌 기록: 81경기 12.9점 3.5리바운드 2.9어시스트 1.5스틸 FG 45.1% 3점슛 37.8% 

조쉬 리차드슨은 마이애미 구단이 발굴하고 키워낸 선수다. 2015 드래프트 2라운드 40순위로 히트의 유니폼을 입은 리차드슨. 데뷔 첫 시즌 뛰어난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소포모어 시절에는 빼어난 수비력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3년차였던 지난시즌에는 붙박이 선발 스몰포워드이자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수비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는 3&D 이상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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