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 울버햄턴전 안 뛴다…에메리 "회복할 시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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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 19.11.02 (토) 01:40



팬들의 야유에 견디다 못해 주장 완장을 집어던진 그라니트 자카(아스널)가 주말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 결장한다.

아스널은 오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울버햄턴과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관심이 집중된 자카 출전 여부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카는 지난달 28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자카는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홈팬들에게 큰 야유를 들었다. 이에 자카는 완장을 동료에게 집어던진 뒤 귀에 손을 갖다대며 팬들을 자극했다. 벤치에 앉지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에게 욕설도 뱉었다.

자카의 리더십을 두고 여러 비판이 따랐다. 자카의 행동을 지적하고 주장 박탈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들끓었다. 논란 이후 말을 아끼던 자카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경기장과 SNS에서 욕설이 반복됐다. 나는 물론 아내, 딸까지 모욕해 흥분했다"며 "내 의도는 아니었다. 서로 존중하길 바라며 함께 긍정적으로 나아가자"라고 사과했다.

당장 그라운드서 팬들을 만나지 않는다. 1일 에메리 감독은 울버햄턴전을 통해 자카와 팬들이 폭발한 감정을 가라앉히길 원했다. 그는 "사람이 최우선이다. 모든 사람들처럼 자카도 정상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사과했고 이제 경기만 생각할 것이다. 나는 자카를 울버햄턴전에 뛰게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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