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벤투의 심리 케어...손흥민의 트라우마 극복 도울까

레벨아이콘 제주감자
조회 81 19.11.05 (화) 04:56



육체적 고통만큼이나 큰 심리적 트라우마. 손흥민을 돕기 위해 토트넘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나섰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회의실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출전할 25인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14일 오후 9시 레바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을 치른다. 19일 오후 10시 30분엔 UAE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관심을 모은 주제 중 하나는 손흥민(토트넘)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해결하게 도울지에 관한 문제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에버튼전서 안드레 고메스를 향한 백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문제는 불운과 불운이 겹치면서 손흥민의 태클을 기점으로 고메스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것. 태클로 중심을 잃은 고메스는 이후 오리에와 충돌하며 발목이 꺾이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태클 이후 손흥민은 고메스의 심각한 부상을 알자 스스로의 머리를 감싸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델레 알리에 따르면 라커룸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에버튼은 “고메스는 조만간 수술을 받을 것이다. 그는 후반전 부상 후 에버튼 메디컬 스태프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결과 그는 오른쪽 발목 탈구골절이 확인됐다”라고 밝힌 상태다. 

축구계에서는 고메스의 쾌유를 빌면서 손흥민의 트라우마 역시 걱정하고 있다. 과거 부상을 입힌 선수들과 사뭇 다르게 낙담하고 절망한 반응을 보인 만큼 충격이 크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도 큰 충격으로 남을 이번 사건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 소속팀 토트넘과 대표팀의 벤투 감독 모두 심리 케어를 약속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시달린 심각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심리 치료를 제공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전날 기자 회견에서 손흥민을 위로한 에버튼 주장 시무스 콜먼을 칭찬한 포체티노 감독 역시 적극적으로 그의 정신 상태를 살피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대표팀의 벤투 감독 역시 고메스의 쾌유를 빌며 손흥민에 대해서는 "절대 악의적으로 태클할 선수가 아니다"라며 "그를 믿는다. 축구를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벤투 감독 역시 손흥민 케어를 약속했다. 그는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다. 만나서 위로해주겠다"라며 "일부러 손흥민의 출전 제외 조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출전 제외 같이 인위적인 조치는 없지만 손흥민과 함께 동행하며 아픔을 덜어주겠다는 것. 벤투 감독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빠르게 털고 이겨내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벤투호는 오는 14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이동해 19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심함 정신적 충격을 받은 손흥민이지만 잠시 쉴 틈도 없다. 이러한 그를 위한 토트넘과 벤투 감독의 케어가 손흥민의 트라우마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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