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이슈] NC, 2019 새 감독에 이동욱 코치 선임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67 18.10.17 (수) 11:16


-NC 다이노스, 2대 감독으로 이동욱 코치 선임
-부산 출신으로 롯데에서 현역 생활, 2011년 NC 창단 때부터 함께한 지도자
-선수단 신망 두텁고 구단에서도 호평, 준비된 사령탑
-조직개편으로 현장-프런트 역할 나눈 NC, 이동욱 감독의 '소통능력'에 기대

 

NC 다이노스 2대 사령탑에 임명된 이동욱 감독(사진=NC)

 

[엠스플뉴스]
 
2019시즌 NC 다이노스를 이끌어갈 새 사령탑이 결정됐다. NC가 이동욱 코치(44)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NC는 최근 2대 감독에 이동욱 잔류군 코치를 낙점하고 발표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10월 16일 “NC가 이동욱 코치에게 감독직을 맡길 계획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며, 빠르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전이 될 것”이라 전했다.
 
올 시즌 창단 첫 최하위에 그친 NC는 6월 3일 김경문 감독 경질 이후 유영준 단장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간 NC 새 감독을 두고 야구계에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과 부산·경남권 스타 출신, 외국인 감독과 타 구단 코치 등의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NC는 코치의 내부 승격을 선택했다.
 
신임 이동욱 감독은 1974년생으로 내년 45살이 되는 젊은 지도자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7년 2차 2순위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현역 시절엔 무릎 부상으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2003년까지 7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5홈런 26타점 타율 0.221만 기록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2004년, 31살 나이로 일찌감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롯데 2군 코치, 롯데 전력분석원, LG 트윈스 2군 코치를 거쳤고 2011년 말 창단과 함께 NC에 합류해 8시즌째 NC와 함께했다. 지난 시즌까지 1군 수비코치로  활동하며 팀의 수비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올 시즌엔 개인 사정으로 잔류군에 머물렀다.
 
신임 이 감독은 NC 합류 이후 줄곧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로부터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선수들 사이에서 이 감독은 친화력이 좋고 소통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통한다. 구단 역시 이 감독을 최신 야구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스마트한 지도자로 높게 평가해 왔다. 
 
NC는 16일 단장을 중심에 두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육성과 트레이닝 파트는 물론 스카우트까지 단장 중심으로 재편해 현장과 프런트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메이저리그식 조직 개편에 따라 전임 김경문 감독 시절에 비해선 현장의 권한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또 데이터 팀과 전력분석 파트의 비중이 예전보다 커지면서, 구단과 현장의 밀접한 소통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 신임 이 감독은 현장 지도자로는 드물게 전력분석 자료,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도자로 알려졌다. NC가 예상을 깨고 스타 출신 대신 ‘무명’에 가까운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유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 취재팀 [email protected]

 

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28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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