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아스널, 스스로 걷어찬 UCL&UEL 첫 4경기 전승 기록

레벨아이콘 강원래
조회 90 19.11.07 (목) 03:08



아스널이 졸전 끝에 비토리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7일 새벽 '에스타디오 돔 알폰소 엔리케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비토리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스널로서는 운이 좋았고, 비토리아로서는 운이 없었다. 최근 불거진 아스널의 문제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중원 압박은 물론이고 상대의 빠른 역습에도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내내 부진했고 한 수 아래 전력인 비토리아를 상대로도 연일 고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후반 35분 아스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페가 올려준 공을 무스타피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아스널의 약속된 세트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실점 이후에는 오히려 비토리아의 끈기가 돋보였다. 후반 막판 홈 팀 비토리아의 저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상황을 틈 타 브루누 두아르테가 감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비토리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기대했던 역전 골을 터지지 않았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비토리아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1983년 9월 애스턴 빌라전 이후 무려 36년 만에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그나마 비토리아로서는 유럽 대항전 4연패는 면할 수 있었다.

반면 아스널은 포르투갈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 원정 승리를 제외한 아스널의 포르투갈 원정 성적은 4무 3패다. 총 전적은 1승 4무 3패다.

아스널은 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첫 4경기 전승을 노렸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발목 잡히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아스널은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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