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46 18.10.18 (목) 01:40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 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ps.
하루에 하나씩은 올리려하는데 삶이 고되다 보니 쉽지 않네요ㅠ
그래도 감동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님들 가을입니다.
아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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