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맨시티 갈 수도 있단 말에...바르사는 '그래?'

 리오넬 메시가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재회한다?

과거에도 없던 얘기는 아니다. 맨시티의 엄청난 자금력, 이어 유럽 전역을 지배하려는 야망이 이적설을 양산했다. 현존 최고로 꼽히는 메시를 품는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장악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에서만 뛰어온 메시를 움직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바르사 측 요구도 대단했다. 계약을 연장할 때마다 어마어마한 바이아웃을 내걸었다. 무엇보다 유년 시절부터 스페인에서만 생활해온 메시의 마음을 돌려야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아스'가 불을 지폈다. 매체는 메시가 맨시티와 다시 얽혔다는 보도를 냈다. 과거 바르사에서 전관왕을 합작한 '메시-과르디올라' 조합이 맨시티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바르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를 접한 구단 내부 정보원이 입을 열었다. 익명의 인물은 "우리가 이 루머는 모르고 있었다"라면서도 "더 중요한 건 메시가 지금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루머가 사실이라 해도 메시에게 주어질 메리트는 크지 않다. 메시가 원하는 현 사람들, 도시, 클럽이 증거"라면서 가능성을 낮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