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AC밀란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24)가 1월 원소속팀 첼시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카요코는 작년 여름 AS모나코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은 중앙 미드필더다. 첼시가 그를 영입하는 데 들인 이적료는 무려 40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517억 원)에 달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밀란은 첼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바카요코를 1년간 임대 영입하는 데 임대료로 400만 유로를 투자했다.
그러나 바카요코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아직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젠나로 가투소 밀란 감독은 지난 8월 공개적으로 "바카요코는 공을 받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선수의 결함을 일주일 만에 고칠 수는 없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바카요코의 첼시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밀란으로서는 가투소 감독이 바카요코를 신임하지 못한다면 굳이 그를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카요코는 여전히 첼시와 오는 2022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바카요코의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올 시즌 도중 첼시로 복귀하는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바카요코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밀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바카요코가 올 시즌 중으로 밀란에 보탬이 될 만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파스토렐로는 "바카요코가 올 시즌 첼시로 돌아간다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골자로 하며 루카스 비글리아(32), 프랑크 케시에(21), 지오코모 보나벤투라(29)가 주로 허리진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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