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라치오, 유벤투스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굴리에모 스텐다르도(37)가 칼리두 쿨리발리(27, 나폴리)를 극찬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텐다르도는 방송을 통해 “쿨리발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쿨리발리에 범접할 수 있는 선수는 라모스뿐이다. 신체적인 면에서는 쿨리발리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쿨리발리는 완벽한 운동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쿨리발리는 지난 2014년 KRC헹크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가 8백만 유로(약 103억 원)에 불과했던 탓에 쿨리발리를 향한 기대치는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전혀 달랐다. 쿨리발리는 라파엘 베니테스(58)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59)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덧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빅클럽의 영입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쿨리발리의 영입을 추진하는가 하면 바르셀로나가 쿨리발리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텐다르도는 “쿨리발리는 지난 3년 간 사리 감독 밑에서 공을 다루는 능력이 크게 성장했다. 후방에서 굉장히 좋은 빌드업 능력을 보여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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