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5&aid=0003021515
ITER 국제기구는 28일(현지시간) 카다라슈에서 조립 착수식을 열고 “핵융합장치의 조립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회원국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장치를 개발해왔다. 한국은 진공용기와 열차폐체 등 9개 주요 장치를 개발, 조달해왔다.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한국이 (조립 착수에 있어) 70~80%정도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프랑스 현지의 베르나르 비고(70) ITER 국제기구 사무총장과 단독 화상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핵융합도 방사성 폐기물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우려도 있는데.
A :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방사선은 우리 생활의 일부다. 병원 X선 촬영을 하거나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방사선에 노출된다. 문제는 방사성 폐기물 발생 여부가 아니라, 이를 컨트롤할 수 있냐는 것이다. 핵융합은 바닷물에서 연료(중수소)를 무한히 얻을 수 있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발생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핵융합은 연료가 가스 상태로 주입되기 때문에 연료 주입을 정지하면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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