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 1㎞ 떨어진 곳에 피해 아동 살고 있다.news

레벨아이콘 개좆두
조회 46 20.09.11 (금) 17:11




조, 오는 12월 만기 출소
안산시, 방범카메라 추가 설치 등 대책 마련

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은 “출소 후 안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가 돌아가겠다고 밝힌 경기도 안산시 그의 집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조씨 사건 피해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는 조씨 집 주변과 동네에 방범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하면 더 이상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부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고 한다.

조씨가 돌아가겠다는 집은 피해자의 집과 1㎞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양쪽 집 주소는 개인 정보인 탓에 공개할 수 없지만 1㎞ 정도 떨어져 있다”며

“피해 가정과 일대 주민이 큰 불안함을 느낄 것으로 예상해 사각지대에 방범 카메라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방범 카메라가 총 3622대 설치돼 있고 올해 211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조두순 집과 가까운 한 공원에 방범카메라 기둥을 5개 설치할 계획이다

 조두순이 산책 등을 이유로 해당 공원에 나타날 것을 염두에 둔 조치다.

방범 기둥당 방범 카메라는 2~4대가 달린다.

시는 내년에도 방범카메라 기둥을 10여 개 설치할 계획이다.

전과 18범이었던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

잔혹하게 성폭행,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2년형을 받았다.

당시 피해 아동은 2017년 말 수능을 치르고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 출소 이후 두 사람이 일상생활 과정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찰에서도

2차 피해 발생을 막을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고, 5년간 신상 정보가 공개된다.

또한 경찰이 앞으로 20년 동안 조씨의 신상을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석 달에 한 번꼴로 성 범죄자를 만나 관리하는데

조씨는 주민 불안을 고려해 수시로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는 조씨 출소 후 재범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일대일 전자 감독과 음주 제한 등 특별 준수 사항 추가 방안 등이다.

경찰과 안산시의 공조도 요청 상태다.

조씨 감독 인력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조씨는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부터는 재범 및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150시간)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일정량 이상 음주 금지, 아동 보호 시설 접근 금지,

외출 제한 명령 등 재범 억제를 위한 준수 사항 추가·변경을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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